피플투데이 김기영 기자
“보지 못하면 사물과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과 멀어진다.”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헌신한 정순옥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원장. 정 원장은 24년 전 영등포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광명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와 부설 정순옥 난청연구소, 2곳을 운영 중이다.
오랜 시간 한 길만을 걸어온 정순옥 원장은 여전히 난청인들과 호흡하고 누구보다 전문성이 뛰어난 그는 청각학을 공부하고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청능평가 및 재활, 훈련을 돕는 전문청능사(Audiologist)와 대한청각학회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 자격을 동시에 갖춘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이로 누구보다 난청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한다.
언제나 유쾌하고 당당하면서 인간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묻어나는 정순옥 원장. ‘친절한 미녀 청능사’라는 수식어처럼 청각학의 전문성과 실력으로 승부해 실버 산업의 중심에서 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넘치는 여성 CEO였다.
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한 해 평균 1600여 명. 각종 질환이나 노화, 잦은 소음 노출 등으로 인한 후천성 난청을 포함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가 난청인으로 알려져 있다.
“난청인들은 잘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잃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게다가 대부분 수년간 서서히 난청을 겪게 되므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귀가 나빠진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경우에는 이미 중도난청이 진행된 후, 일상생활에서 대화에 불편함을 느낀 후 이비인후과나 보청기 전문센터를 통해 난청을 인지하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정순옥 원장의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보청기를 착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편견이 있다. 바로 보청기가 난청을 완벽하게 치료해 줄 것이라는 기대 심리이다.
난청 해결, 마음 열리고 인생이 바뀌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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